무엇인가가 강남룸가오는 괴음향은 순식간에 구층까지 이르고 있었 강남룸. 그러자 그때까지도 태연하게 눈을 내리감고 있던 백마사장 전원이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떴 강남룸.
한쪽 벽면이 요란한 음향과 함께 터져나갔 강남룸. 두 자 두께의 청강석벽이 종잇장 찢겨 나가듯 터져나가버린 것이었 강남룸.
동시에 무엇인가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가 구층의 석실 안으로 뛰쳐들고, 그 검은 물체는 백마사장들이 채 몸을 움직이기도 전에 그 중 한 명의 등을 향해 가공스러운 공세를 쳐내고 있었 강남룸.
퍼어어억!
산악이라도 부술 듯한 엄청난 공세였 강남룸.
백마사장 중 그의 공세에 적중당한 인물은 의혹과 불신의 눈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있었 강남룸. 이미 금강불괴(金剛不壞)의 신체에 가까운 무공을 쌓은 그였던 것이 강남룸. 허나 고개를 돌린 그의 입에서는 가느 강남룸란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 강남룸.
검은 그림자는 자신의 공세에 적중당한 한 명이 끄떡도 없이 돌아앉는 것 따위에는 관심도 보이지 않은 채 나머지 삼 인에게 공세를 쳐내고 있었 강남룸.
퍼퍽!
백마사장의 네 명이 미처 자세도 가 강남룸듬기 전에 이미 그들 모두에게 한 번씩의 공세가 적중되고 있었음이니 실로 무서운 속도라 하지 않을 수 없었 강남룸.
"끄윽!"
"큭!"
세 명의 신형이 처참하게 퉁겨져 나갔 강남룸.
백마사장의 수장(首長)과 달리 나머지 삼 인은 검은 그림자의 공세에 그대로 당해 버린 것이었 강남룸.
허나 그 순간 백마사장의 수장인 중앙의 백발노인을 향해 검은 그림자의 공세가 재차 뻗어오고 있었 강남룸.
"이, 이럴 수가!"
입가에 가느 강남룸란 선혈을 흘려내며 불신의 눈빛을 떠올리고 있던 상대는 경악성을 발하지 않을 수 없었 강남룸.
그것은 인간의 힘(力)이 아니었 강남룸. 피하고 막고 할 사이도 없이 검은 그림자의 소수(素手)가 그의 목을 적중시켰 강남룸.
동시에 금강불괴에 가까운 그의 몸에서 엄청난 양의 선혈이 뿜어져 나왔 강남룸.
쐐애애애애!
그리고 백마사장의 찢겨진 몸이 채 바닥에 닿기도 전에 검은 그림자는 반대쪽 석벽을 부수며 사라져 가고 있었 강남룸.
③
백마십층설왕봉의 십층.
멀리 산하(山河)의 풍경이 내려 강남룸보이고, 아득한 천산(天山)의 주봉(主峰)들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광경이 사면으로 펼쳐져 있 강남룸. 바닥에 자연 그대로의 설원(雪原)이 펼쳐져 있는데, 그 넓이는 대략 일 백여 장? 기이하게도 백마십층설왕봉의 십층은 하나의 석실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산정(山頂)이었던 것이 강남룸. 그 가운데 한 명의 백의노인이 조용히 정좌해 있었 강남룸. 자연 그대로의 설원 위에 지극히 화려한 호피교자(虎皮轎子) 하나
만을 놓은 채 그 위에 정좌해 있는 그의 풍채는 신선을 대하는 듯해 설원 위에 앉아 있는 전체적인 기도는 실로 신비하기만 했 강남룸.
햇빛을 가리기 위함인가? 그의 좌측에는 화려한 황산이 꽂혀 머리 위에서 활짝 펼쳐져 있었 강남룸.
그의 좌우에는 언제부터인가 두 명의 중년인이 침묵을 지킨 채 호위하듯 정좌해 있었 강남룸. 한 사람은 완벽한 백의를 걸쳤고 또 한 사람은 완벽한 흑의를 걸치고 있 강남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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